흑백사진의 거장 '마이클 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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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8-29
흑백사진 예술의 거장 마이클 케냐는 영국 출신이며,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중인 세계적 사진작가이다. 필름 카메라만 고집하는 자칭
'아날로그 사진가'이기도 하다.
마이클 케냐의 작업은 카메라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자연에 귀를 귀울이고, 그가 들은 바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그 자연안에 내가 있는것 같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는 언제나 세심하고 정직한 장인의 자세를 견지하며 자연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서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스려서 평정심으로 바라본다.
그의 사진은 균형 잡혀 있고 모든 요소들이 조화로운 형태를 띄고 있다.
피사체들은 나무나 돌, 조각상이나 다리와 같이 고정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코 침묵하지 않고 말을 걸어온다. 마치 완전한 적막의 한가운데서 경험할 수 있는 몸속 내면의 울림처럼 그 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는 명상에 빠져든다.
그의 풍경 속 자연은 사람과 사물이 함께 공생해 가는 장소로 가꾸어져 있는 것이다.
그의 사진은 스토리가 있는 책이나,옛날 이야기처럼 무언가 말을 하는 것 같아 너무 신비롭다.
마치 화가가 그려놓은 그림같다.
케냐는 원래부터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표현을 최소화하는 사진으로 유명했다.
소나무 한그루, 설원에 꽂혀진 막대기, 바람 한점 등 그의 사진에는 늘 여백의 미가 존재한다.
그는 "비유하자면 공연이 끝난 직후의 무대는 비어 있지만 그곳에는 아직 흥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과 같다"며 "아무것도 없지만 제 사진
으로 관객을 초대해 기쁨, 절망 그 어떤 감정도 자유롭게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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